멜라민 - 제2의 공포

왜 과자만 검사하는가.
사료는 곧 검사를 할 것 같지만 빙과류 역시 과자임을 사람들은 잘 의식하고 있지 못하는듯 하다.

중국에서 직수입, 또는 제조한 과자에만 문제가 있을 거라고 순진하게들 생각하는데 나는 무척 의심스럽다.

인기 빙과류 '설레임 - 밀크쉐이크맛'에 들어가는 재로에는 '분유-수입산'이라고 기재되어있고 (솔직히 얼마 전에 먹고 너무 맛있어서 어제 저녁에 사온 빙과다. 근데 안먹고 냉장고에 넣었다. 같이 사온 비비빅을 오늘 먹었는데 대두, 밭 모두 중국산이다) 대체 어디서 수입한 분유인지 기재되어 있지 않다. 미국? 호주? 덴마크? 중국에서 수입한 분유일 것으로 아주 많이 의심된다. 돼지고기, 쇠고기처럼 어디 수입인지 왜 표기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(이걸 쓰고 네이버를 뒤적거리니 '빙과류'는 농림 무슨 부인가 소관이라나...). 그리고 또 분유? 제빵, 제과에 엄청 들어간다. 다 국내산 쓸까?

나는 5년  전에 이미 자판기 커피프림이 가짜임을 알았다.

그 때 우리 회사에서는 무상 임내, 소형 사내용 커피 자판기를 쓰고 있었는데 기계를 무상 임대해주는 대신 커피믹스, 코코아 등을 그쪽 회사 것으로 먹어야 한다고 해서 한 일년 정도 먹은 적이 있다. 물론 그 회사에서는 어디 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. 기계에서 뽑아서 먹으면 편하다고 직원들이 좋아라했다. 그렇게 툭 떨어져 나오는 걸 마시면 잘 모를 수도 있는데 그 커피믹스로 커피를 타보면 이상한 것이 보통 보다 두배를 넣어야 커피 맛이 났다. 게다가 맛도 암튼 이상해서 나는 '저질가짜중국커피'임이 틀림없다고 떠들고 나녔다. 우리 회사에서는 한 두 사람 정도가 서로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다. 커피프림만 그들이 가짜로 만들었을까? 커피도 반 이상은 가짜를 넣었을 것이다. 설탕은? 물론이다. 설탕 반에 무슨 단맛 감미료 반을 넣었을 것이다. 무슨 재료를 썼는지도 궁금하다. 이 파동 뒤엔 가짜 커피 파동도 나와야한다. 다행이 그 기계를 더 이상 우리는 쓰지 않게 되었다. 까발리려면 다 까발려야지 냄배처럼 뭐 하나 밝혀졌다고 하면 우우-- 하면서 그 하나에만 집착하고들 있는 꼴이 우습다.

파김치와 멸치/꽈리고추 조림을 도시락을 싸가서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강화 속 노란 고구마를 하나 깎아 먹었다.
그랬다가 오후에 배고팠다.
배고픔에 친숙해지고 싶다. 약간이라면. 

항상 점심 때 식당에서 돼지같이 먹던게 너무나 익숙해서 그 정도의 포만감이 아닐 것이 두렵다.
어흑;; 저녁 정말 많이 먹었다.

by 마녀 | 2008/10/09 21:07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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